[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비비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비안 주가는 종가보다 2.57% 오른 87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비안의 시간외 거래량은 1183주이다.
앞서 디모아가 9일 자사 주식 137만2212주를 최대주주인 비비안에게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약 80억원으로, 이는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디모아의 이번 유상증자는 신주 발행가액이 1주당 5830원,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기준주가는 6473원으로 할인율 10%를 적용했다.
신주의 종류는 보통주식이며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356만9634주다. 증자 방식은 제3자 배정증자로 진행되며 납입일은 오는 17일, 신주의 배당 기산일은 2024년 1월 1일로 정해졌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증자 대상인 비비안은 디모아의 최대주주로 비비안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배정받은 주식을 상장일로부터 1년간 전량 의무 보유할 예정이다.
디모아는 상기 자금조달의 세부 목적은 물품대금 결제 등으로 사용 될 예정이며 변경사항 발생 시 정정공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기 사항 이외의 신주발행과 관련해 이사회에서 정하지 않은 사항은 대표이사에게 일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IT솔루션·클라우드 전문기업 디모아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부문 선도기업 비투엔을 품에 안았다.
디모아는 클라우드와 AI 등 양사 협업 체계를 구축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사업 시너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비투엔은 지난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경영진 선임 및 신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결정했다. 향후 회사를 이끌어 갈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신규 등기임원들을 경영진으로 구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사내이사로는 디모아 사내이사·CFO인 송세열 이사와 그동안 디씨온(디모아 자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온 유호정 대표이사가 합류한다.
비투엔은 △정부 주도의 AI 학습 데이터 구축 사업 △AI 기반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 사업 △개인화 서비스 데이터 분석 사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디모아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전문 파트너, 어도비 코리아의 상업용 총판과 안랩, 유니티(Unity) 코리아, 피티씨(PTC) 코리아, 줌(Zoom) 총판 등을 영위하고 있다.
디지털 클라우드 전문기업 디씨온은 공공·금융기관 및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시스템관리(SM), 시스템통합(SI) 등 개발, 클라우드 이관 및 컨설팅, 리세일, 유지보수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손쉽게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 중이다.
디모아 관계자는 "비투엔과 클라우드 산업 및 AI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경영은 물론 양사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모아의 최대주주인 비비안은 언더웨어, 이너웨어를 생산 및 판매하며 쌍방울이 최대주주로 지분 13.46%를 소유하고 있다.
2023년 자산총계는 1910억원, 부채총계는 1028억원, 매출액은 2172억원, 당기순손실 79억원을 기록했다.
비비안은 금번 디모아의 3자배정유상증자로 디모아의 주식 총 239만6330주를 소유하고 지분율은 48.49%로 올라서게 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