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휴림로봇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휴림로봇 주가는 종가보다 1.79% 오른 2555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림로봇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4764주이다.
이는 휴림로봇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대금 납입일이 임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산업용 로봇 기업인 휴림로봇이 2차전지 장비회사 이큐셀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월 휴림로봇은 이큐셀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99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의 제3자배정 대상자는 휴림홀딩스와 비엘코스메틱 1호 조합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대금 납입일은 2024년 7월 16일이다.
또한 휴림로봇은 같은 날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도 결정했다. 이 자금 역시 이큐셀 인수를 위해 사용된다.
휴림로봇이 발행하는 전환사채의 인수자는 비엘코스메틱 1호 조합이다. 납입일은 2024년 7월 17일이다.
납입이 완료될 경우 300억원을 인수 자금으로 확보하게 된다.
앞서 휴림로봇은 지난달 5일 이화그룹 계열사 2차전지 장비업체 이큐셀 지분 주식 2988만448주를 양수하기 위해 597억6089만6000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양수 후 휴림로봇이 보유한 이큐셀 지분은 86.65%로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지난 12일에는 이큐셀이 낸 230억원 제3자 배정 증자에 참여하기로 공시했다.
이큐셀 주식 828만2989주를 추가로 취득해 보유 지분을 91.28%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휴림로봇에 따르면 이큐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매출로 향후 휴림로봇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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