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에프더블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에프더블류 주가는 종가보다 4.51% 오른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에프더블류의 시간외 거래량은 2701주이다.
이이는 올해 1~5월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중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곳은 삼성SDI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객사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북미 전기차 판매 증가 영향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대표 김광주)는 올해 1~5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285.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p 하락한 22.3%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6% (35.9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26.8% (13.7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SK온은 4.2% (13.9GWh)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사 모두 준수한 성장을 나타냈다.
국내 3사의 전기차 판매량 따른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는 BMW i4/X/5와 아우디 Q8 e-Tron이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BEV, PHEV 두 타입의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와 함께 P6를 신규 공급하며 2분기부터는 자동차 전지 부문 전체 수익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에 에이에프더블류가 주목받고 있다. 에이에프더블류가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마찰용접단자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독점하고 있는 점이 재차 부각된 것이다.
에이에프더블류는 2차전지 부품 중 하나인 Cap Ass'y의 음극부 내부와 외부를 연결해주는 부품인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전기차 1대당 약 100개 정도가 적용되고 있다.
음극 마찰용접 단자는 2차전지 캡에서 음극부의 내·외부를 연결하는 장치를 말한다.
음극마찰용접단자는 삼성SDI의 1차 벤더인 신흥에스이씨, 중국회사인 섬서주신흥동력전지과기 등에 납품되며, 최종적으로 전기차인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에 탑재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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