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종합

파이버프로, 주가 급등…한화에어로 '1.4조 대형계약'에 관성센서 공급 부각

2024-07-17 05:51:33

파이버프로, 주가 급등…한화에어로 '1.4조 대형계약'에 관성센서 공급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파이버프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이버프로 주가는 종가보다 2.37% 오른 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이버프로의 시간외 거래량은 2468주이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9일 루마니아 국방부와 K9 자주포 54문 등을 1조 3828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현지 업체와 협력해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오는 2027년부터 순차 납품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의 PzH2000, 튀르키예의 퍼티나 자주포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경쟁 제품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획득했다. 4개월 동안의 경쟁 끝에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루마니아 정부와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는 K9과 K10 외에도 정찰∙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가 포함됐다.
앞서 파이버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179억원 규모의 OO급 관성측정기 수출용 소요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매출액 대비 92.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6년 7월10일까지다. 계약 상세내용은 방위산업 보안관계상 기재를 생략한다고 설명했다.

광섬유 관성센서와 관련 제품은 기본적으로 물체의 회전각속도를 측정해 물체의 자세와 방위각을 알려주는 센서다. 최종적으로 관성항법장치가 되어 차량, 선박, 항공기, 유도무기 등에 사용된다.
회전 각속도를 측정하는 단품의 자이로스코프를 기본으로 하고 이것을 묶어 3차원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관성측정장치(IMU)가 있다. 부가 회로를 더해 최종적으로 항법 장치가 되는 구성된다.

파이버프로는 2008년부터 국내 방산업체의 관성센서 분야 제 1 협력 파트너로서 광섬유 관성 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협력 관계를 유지, 지속, 확대를 통해 국내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방산 분야 이외에도 국내 연구소와 민간 업체에 당사 광섬유 관성센서 제품을 공급 중이다. 검증받은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해외 센서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해 시장을 확대 중이다.

광섬유 센서는 일괄공정 확보뿐만 아니라 성능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 및 빠른 납기를 통해 신규고객 확보 및 기존 고객의 반복 주문량 증가 전략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해외 현지의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제품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기업뿐만 아니라 국방 및 정부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자율주행·4차산업 등과 맞물려 관성센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무인화의 필수 하드웨어인 관성센서 중에서 하이엔드급 이상 관성센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우주산업의 우주 발사체 및 인공위성에 항법 및 자세제어용으로 정밀한 성능의 관성센서와 관성측정장치가 필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