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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다인, 주가 급등…로슈 신제품 출시 임박

2024-07-17 07:55:46

바이오다인, 주가 급등…로슈 신제품 출시 임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오다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바이오다인 주가는 종가보다 0.92% 오른 1만6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다인의 시간외 거래량은 8110주이다.
바이오다인은 액상세포검사(LBC) 진단 기기 및 진단시약 키트 제조 기업이다. 세포의 변형 없이 진단에 필요한 세포를 고르게 스미어하는 블로윙 기술을 기반으로, 자궁경부암 등의 진단을 위한 액상세포검사(LBC) 진단 기기 및 진단시약 키트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일본, 러시아, 포르투칼, 태국 등 전 세계 13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로슈(ROCHE)와의 계약을 통해 글로벌 판매 기반이 확보했다.

한국IR협의회는 바이오다인에 대해 동사의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공급 계약을 맺어 수취하는 로열티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8일 임윤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바이오다인의 블로윙 기술은 필터식 LBC 검사 대비 민감도, 진단 정확도, 검체 적합성 등의 측면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동사는 독자적 바코드 스캐닝 시스템, 탁도 센서 스캐닝 기술 등을 접목했으며, 실시간으로 제어와 작동과정을 디스플레이로 표시해 검진 수행과 작동 상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검사 장비를 개발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바이오다인은 세포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적용해 기존 LBC 기술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블로윙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해당 기술은 현재까지 국내외 47건의 특허 등록 및 23건의 특허가 출원으로 보호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다인은 2019년 글로벌 빅파마이자 체외진단 1위 기업인 로슈(Roche)와 블로윙 LBC 진단 장비 및 시약키트 제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로슈와의 계약은 20년 장기 독점 계약으로 2039년까지 유지되며, 이후는 5년 단위로 자동 갱신되는 형태"라고 밝혔다.

세포검사의 단점을 보완한 액상세포 검사는 정확도가 90% 이상으로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연구원은 "2024년 1월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바이오다인은 로슈의 분자 및 면역 조직화학 기술과 함께 사용하기 위한 블로윙 기술 등 여러가지 LBC 관련 특허를 로슈에게 부여하며 이에 대한 마일스톤 675만달러 및 독점판매권이 부여된 장비 및 시약키트 판매에 대한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량에 따라 로열티를 수령하는 계약 구조이기에, 일정 수준의 장비가 공급된 이후에는 바이알 등의 시약키트 부문에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로슈는 올해 4분기 바이오다인 기술이 적용된 진단 키트와 장비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바이오다인의 예상 매출액은 41억원이나 로슈의 진단키트 상업화 이후 출시 5년차인 2029년에는 매출액 9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감안하면 바이오다인의 실적 고성장세는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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