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종합

삼영이엔씨, 주가 급등…포항 영일만 '대왕고래' 첫 시추 선정

2024-07-18 05:12:01

삼영이엔씨, 주가 급등…포항 영일만 '대왕고래' 첫 시추 선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삼영이엔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영이엔씨 주가는 종가보다 3.01% 오른 1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영이엔씨의 시간외 거래량은 2940주이다.
이는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장소로 '대왕고래'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왕고래(프로젝트명)는 석유·가스가 가장 많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8광구와 6-1광구'에 걸쳐 형성돼 있다. 구체적인 위치는 보안사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기술적 평가와 전문가 검증을 거쳐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장소로 '대왕고래'를 선정했다.

석유공사는 최근 첫 시추공 위치를 잠정적으로 잡은 상태에서 리뷰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을 마치면 산업통상자원부에 정식 시추 승인 요청을 할 계획이다.
앞서 석유공사는 미국 액트지오사의 자문 등을 거쳐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에서 모두 7개의 유망구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망구조란 석유나 가스 등 자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층구조를 의미한다.

석유공사와 정부는 대외 보안을 위해 이들 유망구조에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등 해양 생물의 이름을 붙여 관리해왔다.

이중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망구조에 가장 큰 해양생물인 '대왕고래'란 이름을 붙였다.
보안상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시추 예정지가 정해진 만큼 정부와 석유공사는 오는 12월 첫 시추 작업에 본격 착수하기 위해 배후 항만 마련, 시추선 현장 배치 등 실무준비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시추 결과 실제 매장 여부가 확인될 경우 해양 플랜트를 운영하는 조선업계가 긍정적인 영향권에 놓인다.

해양 플랜트는 바다 위에 설치해 천연가스, 석유 등 천연 자원을 뽑아내는 일련의 구조물이다. 해상 시추 과정에서 반드시 해양 플랜트나 시추선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이를 제작하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도 수혜 대상이 된다.

한편 삼영이엔씨는 1978년 설립된 동사는 선박통신장비, 항해장비, 방산장비, 기타장비(어로 및 조타장비) 등 선박전자장비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30여 기종 이상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국내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다각화 및 서비스망 확충을 통해 사업 기반을 확대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