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옵트론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옵트론텍 주가는 종가보다 5.63% 오른 3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옵트론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202주이다.
키움증권은 앞서 옵트론텍 에 대해 실적으로 증명 중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옵트론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768억원, 영업이익은 2212% 급증한 55억원을 기록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 호조로 필터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며 "폴디드 줌 관련 부품 수요와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향 IRIS 납품 증가가 광학 줌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기준 광학 줌 부문 가동률은 98.7% 수준까지 증가했다"면서 "중화권 업체들은 고가 스마트폰 전략 강화로 폴디드 줌 탑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570억원 규모의 판교 사옥 매각 계약을 체결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오 연구원은 “옵트론텍은 지난 3월 570억원 규모의 판교 사옥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며 “연말 잔금 지급 완료 예정으로 향후 현금 유입 시 이자 비용 부담 감소 등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전장 부문 사업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전장 부품은 자동차 제조사에 채택이 되면 약 7년간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오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업체 향 차량용 카메라 렌즈 납품 확대 등 차량용 광학 부품 성장이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 외에 차량용 IR 필터 및 헤드램프용 MLA(Micro Lens Array) Glass 웨이퍼 등 다양한 전장 라인업 성장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상승한 2644억원,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18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량용 광학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장 부문 사업 성과가 주가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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