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LB파나진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31일 HLB파나진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95만729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HLB파나진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3489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HLB파나진의 상장주식 총수는 4197만1819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HLB파나진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간암 발병률이 계속 증가하며 사망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하원에서 간암 예방과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HLB의 간암신약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 하원의 니디아 벨라스케즈(민주, 뉴욕) 의원, 자말 보우먼(민주, 뉴욕) 의원 등 8명이 발의한 이번 법안은, 암 환자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간암을 지목하며 특히 미국 내 다수의 아시안, 아프리칸, 히스패닉계 미국인들의 간질환 취약성을 고려해 이에 대한 각종 교육, 연구 및 더 나은 치료방안을 찾기 위한 모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를 위한 연구소나 기업의 각종 활동이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총 1억 4500만불(약 2천억원) 상당을 지급하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해당 법안은 간암의 주요 발병원인으로 B형, C형 간염을 꼽았다. 특히 B형 간염은 시간에 따라 간경화, 간부전이나 간암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20%에 이르는 등 심각성이 높아, 간암 치료는 물론 B형 간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주문했다.
이 가운데 HLB의 간암신약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글로벌 3상을 통해 B, C형 간염을 포함, 모든 발병원인에서 일관된 약효를 입증했으며, 환자의 사망위험이나 중증 진행 위험도 크게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와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은 현재 미국 FDA의 신약허가 심사 재개를 위한 서류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후 간암 분야에서 후속 임상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인 HLB의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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