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파크시스템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크시스템스 주가는 종가보다 3.71% 오른 1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크시스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58주이다.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447억원이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27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8%에 달했다.
지난 1분기에 원자현미경 등 장비 출고가 예상보다 적었던 반면 장비 수주 물량은 많았던 것이 2분기부터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 장비 출고 물량이 순차적으로 반영되며 2분기를 기점으로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7%, 77% 줄어든 257억원, 5억원에 머물렀다.
파크시스템스는 최근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함께 주목 받는 업체 중 한 곳이다. 이 회사는 사물을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 배율은 각각 수천배와 수십만배인데 반해, 원자현미경은 수천만배에 달한다.
특히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검사를 위해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이런 이유로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453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파크시스템스이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함께 전년보다 늘어난 실적을 예상한다.
하나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전년보다 15% 늘어난 1673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한편 QY리서치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지난해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 점유율 20.61%를 기록,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갔다. QY리서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도 21.33%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