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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P, 주가 급등…전남 영광·신안 해상풍력 '조건부 허가'

2024-08-06 05:15:15

DGP, 주가 급등…전남 영광·신안 해상풍력 '조건부 허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DGP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DGP 주가는 종가보다 3.51% 오른 1297원에 거래를 마쳤다. DGP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6147주이다.
이는 전남 영광 칠해, 신안 후광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정부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제300차 전기위원회를 열고 도가 찬성의견을 제출한 영광 칠해1·2, 신안 후광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조건부 허가했다.

한화건설이 신청한 영광 칠해1·2는 발전용량이 각각 510㎿로 합계 1020㎿다. 전남개발공사가 신청한 신안 후광은 발전용량 323㎿ 규모로 사업 추진중이다.

전남도는 기존에 허가받은 16GW에 이번 1.3GW를 더해 총 17.3GW 규모의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전국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용량은 기존 27.6GW에서 28.9GW로 늘어났으며, 전남은 이 중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 해상풍력 잠재량은 전국 잠재량(386.5GW)의 32%인 125GW로, 가장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조건부 허가는 2031년 12월 계통보강 이후 연계 가능하다는 한국전력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추가 발전사업 허가를 받기 위해선 계통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산자부가 지난 5월 추가접속을 제한하는 계통관리변전소를 지정함에 따라 접속 제한시기인 2031년까지 신규 발전사업 허가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이에 지난달 26일 여수·고흥·해남·영광·신안 등 5개 시·군과 한전이 참여한 가운데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 협의회를 열고 정부 주도 신규 345㎸ 변전소 건설을 건의하기로 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현재 전남은 부족한 전력계통으로 계통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지역계통 조기 건설을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 차원에서 재생에너지를 다량으로 필요로 하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 유치에 온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는 기존 발전사업 허가 완료된 16GW 발전단지가 계획기간에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30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SK E&S가 주도하는 국내 최초 99㎿급 해상풍력 발전단지 준공을 올해 12월 앞두고 있다.

한편 DGP는 1997년 설립되어 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및 유지보수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 PV(Photovoltaic System) 및 에너지저장치(Energy Storage System), 풍력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발전 자회사를 두고 있다.

DGP는 태양광 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 장치(ESS)와 수소 연료전지 사업 등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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