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종합

윙입푸드, 주가 급락…나스닥 상장 일정 또 다시 변경

2024-08-06 08:28:07

윙입푸드, 주가 급락…나스닥 상장 일정 또 다시 변경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윙입푸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윙입푸드 주가는 종가보다 4.78% 내린 15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윙입푸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1976주이다.
이는 윙입푸드의 나스닥 상장 일자가 또 다시 연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윙입푸드는 전일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예탁증서(DR) 상장 일자가 기존 8월 13일에서 8월 28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윙입푸드는 "해외 주식예탁증권(ADR)의 발행시에는 수요예측(bookbuil ding process) 결과에 따라 그 최종 투자자가 해당 시점에 결정되고 모집가액 및 모집수량 역시 그러한 수요예측과정에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결정될 수 밖에 없다"며 "청약일을 특정일로 기재하게 되면 청약일 기준으로 기준가격이 고정되어 위와 같은 수요예측 과정에서 수반되는 가격결정의 탄력성이라는 ADR의 기본 구조에 맞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ADR의 청약일은 현 시점에서 특정 일자로 확정하지 아니하고 수요 예측(bookbuilding process) 결과에 따라 추후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본건 ADR의 청약일은 상기 기재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이 될 예정이나, 이를 현시점에서 확정할 수 없다"며 "해당 기간 이후로 ADR의 납입(예정일 2024년 8월 22일~2024년 8월 27일)이 이루어지고 상장이 진행될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미국 나스닥시장 입성을 추진 중인 윙입푸드는 상장일을 지속적으로 연기해왔다.

당시 윙입푸드 관계자는 "나스닥 상장 일정이 잠정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국내와 미국과의 공시 규정 차이일 뿐, 나스닥 상장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1분기 실적 발표가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국내와 미국 공시 규정에 맞춰 공시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회계법인으로부터 1분기 검토보고서도 함께 제출을 요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상장 일정 연기는 1분기 검토보고서 및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할 상장신청서(F-1) 정정 작업에 따른 것이기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윙입푸드는 이번 일정 지연으로 수요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를 활용해 장기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모 수량을 최대 50%를 사전에 확보해 상장 가능성을 더 높인다는 전략이다.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증권신고서 제출 이전 발행사와 주관사가 투자자를 미리 유치해 공모주 일부를 배정하는 제도다.

대형 기관투자자는 공모 주식 판매 전에 공모가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일정 금액의 장기투자(보호예수)를 약정하고, 그 대가로 공모주 배정을 확약받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의 IPO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퀄컴의 대규모 코너스톤 투자가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을 도왔다"며 "상당 수의 미국으로 상장하는 중국기업이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IPO를 이룬 바 있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