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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시즌, 주가 급락…'투자유의' 단기과열 지정 예고

2024-08-07 07:44:04

대명소노시즌, 주가 급락…'투자유의' 단기과열 지정 예고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대명소노시즌 주가가 급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명소노시즌 주가는 종가보다 3.18% 내린 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명소노시즌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6536주이다.
이는 대명소노시즌이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대명소노시즌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대명소노시즌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예고일은 8월 7일이다.

대명소노시즌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대명소노시즌은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대명소노시즌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이는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지분 10%를 추가로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분 인수로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지분율 차이는 5%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지면서 둘 간의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 계열사 대명소노시즌은 1일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2153만7898주(약 708억 원 규모)를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는 국내 사모펀드(PE) JKL파트너스의 투자목적회사다. JKL파트너스는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던 티웨이항공에 2021년부터 2년간 1017억원을 들여 투자했다.

대명소노그룹에 처분하기 전 JKL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티웨이항공 지분율은 약 26.77%다. 이번에 대명소노그룹에 처분한 주식은 티웨이항공 전체 지분의 10%에 해당한다.

대명소노그룹은 7월5일 호텔 등을 운영하는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티웨이항공 지분 14.9%(3209만1467주)를 사들였다. 추가 지분 매입으로 티웨이항공 전체 지분의 24.9% 가량을 보유하게 됐다.

당시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티웨이항공 잔여 지분을 소노인터내셔널 혹은 소노인터내셔널이 지정하는 제3자에게 매도하는 내용의 콜옵션이 있었다. 이번 대명소노시즌의 인수는 이 콜옵션이 시행된 결과로 해석된다.

티웨이항공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티웨이홀딩스 등 특수관계인은 지분 29.74%를 보유하고 있는데 격차가 5%포인트 내외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경영권 분쟁 가능성 등 다양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이 주요 주주로 최대주주와 협력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지만 추가로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명소노시즌은 티웨이항공 지분 취득 목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제시했다. 장거리 취항에 나선 티웨이항공의 행보에 주목해 호텔·레저사업의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티웨이항공은 2003년 설립된 국내 최초 LCC인 충청항공에 모태를 두고 있다. 이후 한성항공을 거쳐 2010년 티웨이항공으로 출범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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