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넥슨게임즈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일 넥슨게임즈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만4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넥슨게임즈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만2600원과 1만600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넥슨게임즈의 상장주식 총수는 6584만5770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삼성증권이 넥슨게임즈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PC·콘솔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초반 매출이 집중되는 패키지판매 대신 월정액요금과 캐릭터판매 중심의 부분유료화 모델을 채택해 매출 수명 장기화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퍼스트 디센던트 매출 장기화 추세를 반영해 올 3·4분기 일평균 추정치를 기존 20억원에서 25억원으로 높였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38%, 42% 상향했다.
오 연구원은 “높아진 이익 추정을 감안하여 목표주가 역시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높인다”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보다 빠르게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만큼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관측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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