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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 매출 4조237억 원…“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7% 감소한 4,134억 원 기록…인건비·유류비↑

2024-08-07 16:50:00

대한항공 보잉787-9 /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보잉787-9 / 사진=대한항공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올 2분기 매출액 4조23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수치다.

대한항공은 실적 달성 요인으로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유류비 단가 상승,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1.7% 감소한 4,1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 4,446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한 전 노선의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 수익도 함께 증가했고 미주, 유럽 노선의 상용 및 개인관광 수요 강세가 실적 호조를 함께 견인했다.

같은 기간 화물사업 매출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 972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개선으로 안정적인 항공화물 수요를 유지 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여객사업의 경우, 하계 성수기 수요 집중기간에 항공편 증편 및 부정기 확대 운영 등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화물사업은 전자상거래 수요를 전세기 편성 등으로 적극 유치하고, 유연한 노선 편성으로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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