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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 주가 급등…"LFP 배터리 집중 육성"

2024-08-08 03:47:58

자이글, 주가 급등…"LFP 배터리 집중 육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자이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자이글 주가는 종가보다 7.61% 오른 6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이글의 시간외 거래량은 507주이다.
앞서 자이글은 지난해 7월 미국 2차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한 바 있다. 이 소식에 주가는 지난해 4월4일 장중 3만8900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지난 12일 종가 기준 자이글의 주가는 7390원에 그쳤다. 지난해 고점 대비 81% 하락한 수준이다.

자이글은 주방가전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시장에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주방용 전기 그릴로 유명하다.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뒤 헬스케어와 미용, 생활용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해 왔다.
당시 주가 상승은 자이글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자이글은 2022년 말 경기도 평택에 있는 씨엠파트너의 전지사업부문을 74억원에 인수하며 LFP 사업을 포트폴리오로 추가했다. 이때 인수한 생산시설을 LFP 배터리 생산기지로 만들고 있다.

이후 지난해 미국 투자사와의 합작사(JV) 자이셀 설립과 함께 지분을 취득하고, 미국 버지니아주에 LFP 배터리 전문 제조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후 구체적인 사업 진척 내용이 알려진 건 지난해 12월 18일이다. 자이글은 LFP 배터리 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당시 자이글 측은 "자체 개발 LFP 배터리 모델을 중심으로 한 양산 시스템 구축과 배터리 성능 평가를 통해 사전 품질을 확보했다"며 "장기 수명시험 또한 원활하게 진행해 성능 평가와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유수의 2차전지 설비 제조사들과 설비 관련 사전 점검, 협력을 위한 논의를 전개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기차 업황이 둔화된 데다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고 사업 진전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주가가 약세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자이글은 2차전지 사업을 여전히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웰빙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제조·판매·수출을 주요 사업으로 하면서 2차전지 사업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는 집중 육성 사업으로 LFP 배터리로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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