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파인테크닉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인테크닉스 주가는 종가보다 2.83% 오른 1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인테크닉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584주이다.
이는 파인테크닉스의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인테크닉스는 최대 주주가 홍성천 외 9인에서 코데스 외 9인으로 변경된다고 7일 공시했다. 변경 최대 주주의 소유 지분비율은 31.85%다.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른 최대 주주 변경이며, 지분 인수 목적은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목적 달성이다.
파인테크닉스는 “회사 최대 주주는 변경 예정이지만,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그 구성원의 실체는 변경 전과 동일하며, 변경 전 최대주주 홍성천과 변경 후 최대 주주 코데스의 주식 수와 지분율의 변동 이외 변경 후 특수관계인들의 주식 수와 지분율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인테크닉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부문이 휴대폰 등 정보기술(IT) 부품 제조 및 판매부문과 LED 조명사업부문으로 분리했다.
LED조명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파인테크닉스가 존속법인으로 남고, IT부품 사업 위주의 파인엠텍은 분할신설회사가 됐다.
분할 이후 LED 조명사업을 영위하는 존속법인 파인테크닉스와 LCD 및 LED 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코데스와의 합병 가능성이 몇 차례 제기된 바 있다.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파인그룹 오너 개인회사인 코데스가 주력 계열사와의 합병을 통해 지배력 확대에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데스가 파인그룹 오너 가족회사라는 점도 주목된다. 코데스는 파인그룹의 비상장사로, 홍성천 파인그룹 회장의 자녀인 홍준기 씨와 홍정아 씨가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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