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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맥스,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소수계좌 거래 집중"

2024-08-08 08:37:34

싸이맥스,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소수계좌 거래 집중"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거래소가 싸이맥스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싸이맥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싸이맥스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이다.

싸이맥스는 전일 기준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하락)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40% 이상 ▲최근 3일간 매수(매도) 상위 10개 계좌 중 5개 이상의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일수가 2일 이상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주 이상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앞서 SK증권은 싸이맥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향 후공정 매출 확대 흐름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싸이맥스는 지난 2005년 설립,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비 전문 제조업체다.

웨이퍼 이송 장비는 공정 자동화·수율 향상을 위해 대부분의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으로 탑재돼 있으며, 싸이맥스는 주요 전공정 장비업체들을 통해 최종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향으로 이송장비를 공급 중이다.
작년 기준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세메스 40%, 원익IPS 20%, AMAT 10%, 기타 30%이며 공정별 매출 비중은 전공정 85%, 후공정 15% 수준이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HBM 시장 확대에 따라 과거 전공정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후공정으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이는 후공정 시장 내 이송장비 침투율 상승과 싸이맥스의 후공정 매출 확대로 직결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싸이맥스는 HBM과 전반적인 후공정 투자에 따른 노출도가 가장 큰 업체 중 하나”라며 “그 이유는 △TC본더가 HBM 생산의 핵심인 상황에서 △싸이맥스는 삼성전자 밸류체인에 속한 세메스와 SK하이닉스 밸류체인에 속한 한미반도체, ASMPT 등 주요 TC본더 장비사들을 모두 고객으로 확보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전공정 투자 사이클에 따라 매출의 85% 수준을 차지하는 전공정향 매출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싸이맥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7% 오른 21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1.3% 상승한 264억원을 전망했다.

HBM 투자 확대에 따른 후공정향 웨이퍼 이송장비 매출 증가, 작년 약 2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자회사 신도이앤씨 연결 실적 제외 등에 기인했다.

더불어 싸이맥스 웨이퍼 이송장비 원가의 10% 수준을 차지하는 ATM로봇 국산화가 작년에 완료됐으며 작년부터 내재화 작업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는 "향후 내재화율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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