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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엔에스테크, 투자주의종목 지정…"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

2024-08-09 08:39:19

에프엔에스테크, 투자주의종목 지정…"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프엔에스테크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에프엔에스테크에 대해 "다음 종목은 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에프엔에스테크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유는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종목이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전일 기준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 ▲최근 3일간 특정계좌(군)의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이 5%이상인 일수가 2일 이상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주 이상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WET 식각 장비 제조사 '에프엔에스테크'가 수주 밀물을 재현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19년 에프엔에스테크는 주요 고객사의 대형 라인 투자 덕에 역대급 단일 PO(구매주문)를 수취한 레퍼런스가 있다.

고객사가 지난해부터 IT용 8.6G OLED 투자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만큼 PO 밀물이 재도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방 투자의 시기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에프엔에스테크는 상반기 고객사로부터 수주 받은 PO 중 마지막 장비의 반입을 8월 중 진행하고, 9월 말께 라인 셋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지난해 5월 말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36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장치)을 따내고, 올해부터 장비 입고를 진행해 왔다.

최근 공급계약 관련 정정공시를 내고, 기존 계약 종료 시점을 6월 말에서 8월 말로 수정했다. 고객사의 라인 구축 일정이 다소 조정되면서 관련 장비 입고 시점 역시 순연된 여파로 보인다.

에프엔에스테크는 2002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습식(WET) 식각 공정 장비 전문 제조사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세정, 박리, 식각 등에 활용되는 장비를 제조,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납품하면서 사세를 키웠다.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장비 제조사 세메스가 2019년 디스플레이 사업부 철수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 WET 장비를 독점 공급사로 지위를 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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