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캡스톤파트너스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캡스톤파트너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캡스톤파트너스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유는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종목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전일 기준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 ▲최근 3일간 특정계좌(군)의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이 5%이상인 일수가 2일 이상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주 이상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최근 캡스톤파트너스는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LB인베스트먼트가 에이블리 3조 유니콘 인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B인베스트먼트는 하이브, 펄어비스 등 유니콘 기업을 발굴해낸 베테랑 벤처캐피탈로 많은 기업들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200억을 투자했던 에이블리가 3조 유니콘기업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가치가 8000억으로 추정 벤처캐피탈로써의 실력을 검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2019년 L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을 당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가치는 700억원 수준이었다.
최근 글로벌 기관투자가로부터 2000억원 규모 연합 투자 유치를 목전에 두며 현재 시장에선 약 3조원 이상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에 동대문을 중심으로 한 K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그동안 쌓은 트랙레코드(투자 이력)와 실적개선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 투자에만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최고의 벤처캐피탈이 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그간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 시리즈A와 시리즈B를 통해 2018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등으로부터 173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올 초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자산운용으로부터 ‘벤처 대출’ 형태로 500억원을 투자받아 누적 투자금만 2230억원에 달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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