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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신주 9.2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2024-08-09 08:49:04

코오롱생명과학, 신주 9.2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6일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9만1911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2만176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의 상장주식 총수는 1242만3387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코오롱바이오텍은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하는 골관절염 치료제 'TG-C'의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정개발 계약을 모기업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바이오텍에 공정 개발 위탁을 진행한다. 총 계약 규모는 약 92억원이며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75%, 25%에 해당하는 69억원(코오롱티슈진), 23억원(코오롱생명과학)을 부담한다.

코오롱티슈진은 최근 미국에서 TC-C 임상 3상 투약을 종료하고 향후 품목 허가 및 시판을 위한 구체적인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TG-C 상업화 이후 시장의 수요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스케일업'을 위한 2D 자동화 공정개발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TG-C의 상업화 대량 생산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나아가 권리지역인 일본 등에서의 상업화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코오롱바이오텍은 과거 국내에서 판매됐었던 인보사(현 TG-C) 전용 생산 설비 시설(B2 공장)을 갖추고 있다. 인보사 생산 공정 개발 및 상업 생산 경험도 있어 향후 상업화될 TG-C의 안정적인 공급처로서 역할이 가능하다. 추후 TG-C가 본격적으로 상업화되면 미국, 일본 등 대형 시장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세포 유전자 치료제 생산공정은 세포를 배양하는 배양공정과 생산된 세포를 수확하고 제품화하는 정제공정으로 나뉜다.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바이오텍 등 3사는 지난 2023년 4월 배양공정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해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은 정제공정 개발에 해당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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