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성호전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시간외 매매에서 성호전자 주가는 종가보다 5.47% 오른 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호전자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328주이다.
이는 최근 성호전자의 자금 조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성호전자는 운영자금 9억9999만8932원 조달을 목적으로 보통주 71만3266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증자를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성호전자가 발행하는 신주의 발행가액은 1402원, 상장 예정일은 9월10일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서룡전자로 성호전자의 최대주주이다.
앞서 성호전자는 자사주 처분도 진행했다. 성호전자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23억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성호전자가 처분하는 자사주는 165만5295주이다. 처분 가격은 주당 1361원이다.
올해 상반기 성호전자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성호전자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호전자 인도 이륜 전기차 충전기 자회사 IPEC(India Power Electronics Company)는 현대차가 3000억 원을 넘게 투자한 올라그룹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으며 업계 1위로 등극했다.
현재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 자회사 외에도 베트남에서 SK시그넷의 전기차 충전기 모듈을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성호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부터는 SK시그넷에 전기차 모듈 공급도 시작한 바 있다.
성호전자는 전기차 급속충전기에 쓰이는 회로기판(SMPS)을 납품한다.
업계에 따르면 성호전자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캐비넷 대량 생산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
성호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관련 부품 외에도 전원부 부품인 교환방식전원공급장치(SMPS)의 생산도 늘어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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