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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주가 급등…'슈퍼사이클' 조선업에 용접로봇 확대 기대

2024-08-12 05:24:23

뉴로메카, 주가 급등…'슈퍼사이클' 조선업에 용접로봇 확대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뉴로메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시간외 매매에서 뉴로메카 주가는 종가보다 1.62%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로메카의 시간외 거래량은 641주이다.
이는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로메카의 용접 로봇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첫번째 이유는 신조선가지수다. 신조선가지수는 1998년 기준 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100으로 보고 이후 선박 가격을 비교하는 지표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조선가지수는 지난 12일 기준 187.78로 올해들어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180을 넘은건 직전 슈퍼사이클 시기인 2008년이다.

새로운 선박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수록 신조선가는 높아지고 조선사들의 실적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신조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지난 슈퍼사이클때 대량으로 팔려나간 선박들의 교체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통상 선박수명은 30년 정도지만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교체시기가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조선사에 발주가 몰리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5일 유럽 소재 선사와 총 3조6832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12척 건조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를 돌파했다.

올해 현재까지 총 144척(해양설비 1기 포함), 162억7천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120.5%를 달성했다. 한화오션은 목표치의 86%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중공업의 상반기 수주는 4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2억 달러)보다 53% 늘었다.
특히 올해 예상과 달리 컨테이너선 발주가 늘었다. 친환경선박 교체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홍해 사태 장기화로 운임이 오르면서 컨테이너 선사가 돈을 많이 벌면서 발주 부담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용접에 특화된 협동로봇 옵티 시리즈를 출시해 HD현대삼호에 공급한다.

뉴로메카는 HD현대삼호에 선박 블록 용접을 위한 협동로봇 공급을 위해 HD현대로보틱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6월 밝혔다.

HD현대삼호는 선박, 해양플랜트, 운반설비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HD현대 계열사다. 최근 판넬 블록 조립 공장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 기반의 판넬 슬릿 용접 시스템이 노후화됨에 따라 교체가 필요했으며 작업자와의 협업과 안전을 위해 협동로봇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공급은 협동로봇 외에도 협동로봇을 자율이동로봇과 결합해 공장 상단부의 크레인에 연결된 호이스트를 통해 블록의 각 셀까지 로봇 시스템이 배치되면 용접 대상물까지 자율 주행으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블록의 CAD 정보를 이용해 로봇이 용접을 하는 기존 방식과 함께 3차원 카메라를 적용해 CAD 정보 없이도 자동으로 블록 형상을 인식해 용접을 수행하는 기술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HD현대삼호는 선박 건조 현장에서 용접을 수행할 협동로봇 12여 기를 HD현대 계열의 산업용 로봇 전문회사 HD현대로보틱스를 통해 뉴로메카로부터 공급받게 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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