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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우, 주가 급락…투자경고에 거래 정지 우려 부각

2024-08-12 06:51:59

한양증권우, 주가 급락…투자경고에 거래 정지 우려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양증권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양증권우 주가는 종가보다 3.33% 내린 2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양증권우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1784주이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한양증권우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한양증권우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한양증권우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는 ▲7일의 종가가 5일전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7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5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한양증권우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한양증권우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에 나선 한양증권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KCGI로 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2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등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 대상자로 KCGI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차순위 협상 대상자는 LF다.

매매대상 주식은 보통주 376만6973주(29.6%)다. 매매대금은 주당 6만5000원씩 총 2448억5324만5000원이다.

향후 실사와 구체적인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매매대금 등 주식매매계약 최종 내용이 결정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최종 매수자가 넘어야 할 문턱이다.

한양학원은 지난달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양증권 주식 매각을 결정했다.

KCGI는 한양증권 매각이 공식화됐을 때부터 인수 후보로 가장 먼저 거론됐다.

한양학원이 매각을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에 일사천리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해 시장에서는 이미 인수자가 내정된 게 아니냐는 말이 무성했다.

특히 한양증권의 보유 지분 일부를 남겨두고 매각하면서 KCGI에 일단 지분을 넘긴 뒤 다시 경영권을 찾아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코스피 상장사인 한양증권은 현재 한양학원(16.29%), 백남관광(10.85%), 에이치비디씨(7.45%), 김종량 이사장(4.05%) 등 특수관계인이 40.99%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편 KCGI는 지난해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해 KCGI자산운용을 출범시켰다.

이번 한양증권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증권사와 운용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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