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휴니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시간외 매매에서 휴니드 주가는 종가보다 2.91% 내린 9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니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3167주이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휴니드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한 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휴니드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7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휴니드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6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휴니드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휴니드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란이 아랍국가들이 요청한 이스라엘 상대 보복 공격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최고지도자 하니예의 암살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휴니드는 전술통신사업 및 전술시스템사업으로 구성된 방산사업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해외 수출 및 절충교역 등 해외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군은 특성상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전술망을 쓰는데, 이때 데이터를 송수신 하는 주요 장비가 바로 휴니드의 대용량 전송장치(HCTR)다.
지난해 매출은 별도 기준 2288억원, 영업이익은 174억원이었다. 중견기업이지만 통신장비에서는 체계업체(완성품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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