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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소수계좌 거래 집중"

2024-08-12 08:21:18

지누스,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소수계좌 거래 집중"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누스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지누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지누스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이다.

지누스는 9일 기준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하락)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40% 이상 ▲최근 3일간 매수(매도) 상위 10개 계좌 중 5개 이상의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일수가 2일 이상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주 이상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 가구·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가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로 돌아섰고 3분기에도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누스 2분기 실적 자료를 보면 지누스는 3분기에 영업이익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 지누스가 다음 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목표를 밝힌 것은 현대백화점 편입 이후 8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지누스가 처음으로 다음 분기 영업이익 경영계획(가이던스)을 제시했다는 점은 의미가 적지 않다.

다음 분기에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내겠다는 자신감의 반영으로 여겨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차갑다. 9일 현대백화점 보고서를 낸 5개 증권사 가운데 3곳이 지누스가 3분기에도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1개 증권사는 영업이익 감소를 전망했고 1개 증권사만이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지누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자료에서 최고경영자(CEO)레터를 통해 ‘2024년에는 영업이익률이 선순환 구조를 보일 수 있도록 효율화 작업을 단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나오는 결과는 계속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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