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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주가 급등…"고객사 글로벌 진출 효과" 2Q '깜짝 실적'

2024-08-13 03:48:25

코스메카코리아, 주가 급등…"고객사 글로벌 진출 효과" 2Q '깜짝 실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스메카코리아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종가보다 6.5% 오른 7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5798주이다.
이는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2.1% 증가한 180억 9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4.3% 늘어난 1437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호실적을 예상한 바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999년에 설립된 화장품 제조사로 다수의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회사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진출 확대 등으로 2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300억원,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171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진출 확대, 특히 미국 중심으로 점유율이 늘어나며 코스메카코리아의 국내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제품 믹스, 물량 증가 등이 동반되며 국내 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대다수 제조자개발생산(ODM)사들의 국내 공장이 쉴 새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코스메카코리아 또한 수주가 늘어나며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법인별 전년 동기비 매출 성장률은 한국이 18%, 미국이 3%, 중국이 마이너스(-)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물량 확대에 기인해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봤으며, 미국 법인은 매출 509억원,영업이익 63억원을 예상했다. 중국의 경우 시장 전반의 부진 등으로 외형 하락을 예상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코스메카코리아가 2분기 한국법인에서 인기 브랜드 수주에 힘입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를 6만 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가 전체 법인에서 안정적 수주 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한국법인이 인기 브랜드 대량 수주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0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38.8%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법인이 인기 제품의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법인은 올해 2분기 매출은 7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18%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법인에서 클렌징 오일과 패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들 제품이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으면서 수출 실적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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