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지앤비에스 에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지앤비에스 에코 주가는 종가보다 2.13% 오른 3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앤비에스 에코의 시간외 거래량은 130주이다.
그로쓰리서치는 앞서 지앤비에스 에코에 대해 무폐수 스크러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 시장도 공략할 수 있고, 신규 사업으로의 진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로쓰리서치에 따르면 지앤비에스 에코는 반도체, 태양광, 디스플레이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하는 공정 장비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스크러버 매출 비중이 99.04%를 차지한다. 2014년 세계 최초로 무폐수 스크러버를 개발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스크러버의 종류는 일반과 물 사용과 폐수 발생 없는 무폐수가 있는데, 일반 스크러버에는 많은 양의 물이 사용되기 때문에 수자원 고갈 문제로 지자체에서 팹에 물 사용 감축 요구가 있었다"라며 "이에 SK하이닉스 측에서 무폐수 스크러버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높아졌고, 동사가 2018년부터 SK하이닉스향 무폐수 스크러버 납품을 본격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SK하이닉스의 신규 팹에는 동사의 무폐수 스크러버 장비가 주도적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라도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앤비에스 에코는 미국 반도체 업체 중국 사이트에도 무폐수 스크러버 약 60여 대를 판매하는 등 고객사를 다변화하려고 노력한다"라며 "중국 시장 내 반도체 스크러버 장비 시장의 40~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태양광 스크러버 시장에서 중국 시장의 80~90%를 동사가 차지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미국 조지아주에 조성되고 있는 고객사의 태양광 제조시설에 동사의 스크러버 장비가 1차 납품이 됐고, 고객사 투자 규모로 볼 때 중장기적으로 스크러버 장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그 외 인도, 독일, 일본 등으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동사는 전기차 배터리 교환을 하는 산업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해서 전기차 충전/교환소 사업과 일반 편의 시설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에너지 멀티플렉스 사업에도 관심이 많다"라며 "현재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1호점을 오픈했고, 올해 연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2024년 매출액 10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이상을 전망하고, 영업이익률은 연평균 20% 수준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탐방 시점 기준으로 시장 추정치 매출액 1300억 원 이상은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