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LB제약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LB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1.28% 오른 2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866주이다.
이는 HLB제약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LB제약은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357억원, 영업이익 6억3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92억 2000만원, 영업이익 18억 5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기조가 유지되며, 올해 안정적인 영업이익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HLB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위탁생산(CMO) 사업이 증가하고, 판관비를 낮추기 위해 전문의약품 판매수수료를 낮춘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콴첼'로 대표되는 관절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시장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HLB제약은 위탁 생산하던 여러 의약품에 대한 자사 생산 전환이 이뤄지며, 원가구조 개선과 함께 CMO 물량도 계속 늘고 있다.
늘어나는 수탁물량을 효율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향남공장에 신축을 진행한다. 향후 매출 5000억원 이상의 주문량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HLB제약은 향남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효율성을 계속 개선해 CMO사업을 계속 확장해 갈 계획이다.

관절 건강 브랜드 콴첼은 광고비의 절감과 더불어 매출확대를 통한 사업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콴첼은 장년층을 중심으로, 고령화 시대 관절 기능향상을 위한 좋은 대안으로 폭넓게 인식되며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최근 유단백 추출물이 함유된 콴첼 NBP를 출시해 코스트코에 납품하는 등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이 다변화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개량신약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HLB 간암신약인 리보세라닙의 국내 생산 준비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신약개발 분야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