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오노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바이오노트 주가는 종가보다 3.13% 내린 5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노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17만8186주이다.
이는 바이오노트가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은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바이오노트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바이오노트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예고일은 8월 20일이다.
바이오노트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바이오노트는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가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재유행하면서 바이오노트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개발한 엠폭스(원숭이두창) 검사키트 개발 완료 소식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발로 바이오노트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엠폭스 검사키트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축적된 빠른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엠폭스 검사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코로나19 검사키트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엠폭스 검사키트를 즉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바이오노트는 질병관리청과 긴밀하게 협력 엠폭스 검사키트의 성능 검증 및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엠폭스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진단 검사 제품 및 바이오 컨텐츠(Bio-Contents) 회사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 컨텐츠는 생명과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든 종류의 정보, 자료, 콘텐츠를 통칭한다.
생명체, 생명 현상, 생명 과학 기술 등에 관한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담고 있는 콘텐츠를 의미한다.
고유의 유전자 재조합 항원, 항체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임상적 중요도가 높은 진단 시약 제품을 연구, 개발, 제조 유통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신제품 등 미국 시장의 경우 자체 시장이 크고 향후 홍보 효과가 큰 만큼 우선적으로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아프리카에서 1만8700명 이상의 엠폭스 확진자와 500명 넘는 사망자가 보고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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