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STX엔진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STX엔진 주가는 종가보다 3.26% 내린 2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엔진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2959주이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STX엔진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STX엔진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0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STX엔진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19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STX엔진은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지난 16일 상한가(2만1550원)로 마감하며 약 2개월만에 52주 최고가(1만8660원)을 갈아치운 STX엔진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최고 2만4400원을 찍었다.
STX엔진은 지난 14일 2분기 매출액이 1974억원, 21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 38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1%였다. 실적개선은 선박 엔진 부문의 성장세와 방산 엔진 부문의 흑자 전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STX엔진은 1976년 12월 엔진 전문생산업체로 출범한 업체다. 1997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됐다.
엔진, 전자통신, 부품·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엔진, 중전기 종합 회사로 사업부문은 민수사업, 특수사업, 전자통신사업 등 3개로 구분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