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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생명과학, 주가 급등…정부 "코로나 치료제 건보 적용" 관련株 주목

2024-08-21 04:08:47

그린생명과학, 주가 급등…정부 "코로나 치료제 건보 적용" 관련株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그린생명과학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그린생명과학 주가는 종가보다 7.61% 오른 4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린생명과학의 시간외 거래량은 15만9633주이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3분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 치료제 건보 등재를 언제까지 마무리할 생각인가'라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3분기 안으로 종료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조규홍 장관은 "작년 9월부터 협의를 시작한 것 같은데 생산자와 단가 문제가 좀 있었다"며 "3분기 안으로는 협의를 끝내고 10월부터는 건보에 등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급여 등재가 필요하다.
치료제가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되면 정부가 일괄 구매하는 방식은 종료되고 의료기관과 약국이 필요한 물량을 조달할 수 있다.

하지만 주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1세트가 70만원인 점을 고려할 때 그대로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가 되면 환자가 약값의 30%인 약 20만원을 구매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도 제약사와 협상에 무작정 속도를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치료제 부족 원인과 관련해 "5~6월 상당히 낮은 발생률을 보여 이렇게까지 갑자기 (치료제)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을 못 했다"며 "건보 등재가 지연된 것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코로나19 백신·치료제를 만드는 화이자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그린생명과학과 서울제약, 파미셀 등이 꼽힌다.

그린생명과학은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생산하는 화이자에 항생체 중간체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제약은 한국화이자제약과 완제품 공급계약을체 체결한 바 있다. 이에 화지자 관련주 및 팍스로비드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다.

파미셀은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공급하는 원료인 mPEG(메톡시 폴리에틸렌 글리콜; 엠피이지) 유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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