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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전기, 주가 급등…美 전력망 구축에 22억 달러 투자한다

2024-08-21 07:02:35

세명전기, 주가 급등…美 전력망 구축에 22억 달러 투자한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세명전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세명전기 주가는 종가보다 1.06% 오른 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명전기의 시간외 거래량은 7006주이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와 에너지부가 기상이변에 대비해 국가 전력망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원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22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와 에너지부가 기상이변에 대비해 국가 전력망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원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22억달러를 투자한다고 전했다.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DOE는 "기상이변으로부터 전력망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비용을 절감해 전력 부하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추가 용량을 창출하기 위한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투자는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8개 주에 걸쳐 8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금은 '그리드 복원력 및 혁신 파트너십'(GRIP)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된다. GRIP는 중요한 그리드 인프라에 대한 연방 정부의 단일 최대 직접 투자 규모다.

DOE에 따르면 새로 선정된 프로젝트는 총 100억달러(약 13조7570억원)에 가까운 공공 및 민간 투자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들은 4800메가와트(MW)의 해상 풍력을 포함하여 6.5개의 후버 댐에 해당하는 약 13기가와트(GW)의 전력 용량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최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000마일(약 1609km) 이상의 송전선을 업그레이드하는 등의 기대 효과도 거론된다.

알리 자이디 백악관 국가 기후 고문은 "오늘 우리가 하는 투자는 특히 산불, 홍수, 극심한 더위와 같은 기후로 인한 기상이변에 직면했을 때 전력망의 힘과 복원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에 산일전기, 광명전기, 제룡산업, 세명전기 등 전력기기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기기 제조 업체로 제너럴일렉트릭(GE)와 도시바&미쓰비시(TMEIC)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1955년 7월 설립된 광명전기는 중전기기 전문 제조업체로, 건축물이나 플랜트 등에 설치되는 수·배전 관련 시설을 공급하는 곳이다. 중전기는 전기 에너지를 이용 또는 운용· 제어하거나 기계적, 물리적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기기와 전선류를 말한다.

제룡산업은 2011년 제룡전기로부터 인적분할하여 설립된 송전자재, 배전자재, 지중선자재, 통신기자재, 철도자재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송/배전, 통신 및 철도전차선 금구류의 금속제품부문과 가공 및 지중배전 수지제품의 합성수지제품부문으로 구분된다. 제룡산업의 제품매출 대부분은 주문에 의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생산하여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민수시장에 직/간접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세명전기는 송·배·변전선용 금구류의 개발,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맡고 있다. 일본에서 100% 수입하던 금구류를 국내 최초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이 회사는 송전 손실 및 교류 송전의 단점을 극복한 전력전송 방식인 초고압직류전송(HVDC) 500kV 대용량 송전선 금구류를 개발 중이며 'RE100' 등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각국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따라 효율적인 송전 시스템 설치가 더욱 필요해 수혜를 기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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