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폴라리스AI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폴라리스AI 주가는 종가보다 1.05% 오른 28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폴라리스AI의 시간외 거래량은 61만8086주이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1차 심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기업은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막바지 기술 검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업계에 따르면 지난 12~16일 AI 디지털교과서 심사 참여 접수가 시작됐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은 교육 기업들은 AI 디지털교과서 시장을 선점해 안정적인 새 먹거리를 확보하고자 기술 보완과 점검에 힘쓰고 있다.
기존 종이교과서 발행 경험이 없는 웅진씽크빅은 2020년부터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을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하며 쌓아온 공교육 노하우를 통해 현장에 최적화된 사용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설루션 개발에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있다.
YBM은 'Y 클라우드' 학습지원서비스를 선보인다. 게임과 스피킹 테스트, AI스쿨, 커넥팅북 등 학생과 교사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인 Y클라우드는 단순 필기시험뿐 아니라 발음 평가, AI 휴먼과의 대화도 가능하게 한다.
기존 교과서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비상교육은 AI 전문기업 셀바스AI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재 1200여개 학교에서 사용 중인 학교 전용 AI 수학 설루션 비상옥수수(OK수학수업)의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002년 설립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자체 LLM(Large Language Model)과 LMM(Large Multio Modal)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650만개 디지털 멀티미디어 교육콘텐츠 아카이브 '에듀뱅크 AI'는 최대 강점으로,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를 통해 확실한 기술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티맥스에듀AI는 티맥스그룹의 슈퍼앱(SuperApp) 기술에 자체 개발한 에듀테크 기술을 접목했다. 자체 지식 플랫폼과 연산 엔진에 기반한 살아있는 문제은행을 기반으로 AI가 풀이 과정을 분석해 학습자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낼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들은 특히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AI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기 위해 접속하는 경우 인터넷 연결 등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도 프로그램에 오류가 나지 않을 수 있도록 보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초 3·4, 중1, 고1부터 수학과 영어, 정보 과목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전 과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9월 24일 1차 심사를 한 뒤 보완 작업을 거쳐 11월 말 최종 결과가 확정된다.
이 소식에 폴라리스 그룹주가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교육 업무에 AI를 접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맞춰 AI튜터, 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한국교과서협회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원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3월엔 천재교과서와 'AI 튜터 개발 및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튜터는 AI 디지털교과서의 핵심 기능으로 AI가 학생의 학습 상태·성향·성취도를 분석해 맞춤형 학습 경로를 추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튜터 개발에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네이버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의 파트너사이다. 또한 폴라리스오피스는 클로바X의 스킬시스템 초기 개발 파트너사 중 한 곳으로 소개됐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오피스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두 회사는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AI 오피스 기술 고도화 및 공동 사업 발굴에 나섰다. 폴라리스오피스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국내 고객에 특화된 AI 오피스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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