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케이씨에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이씨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9.24% 오른 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씨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6664주이다.
이는 3000억원 규모의 대형 양자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매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주 국가R&D사업평가총괄위원회에서 '양자 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예타 면제 여부를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자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가 이뤄지면 앞서 6월 500억원 이상의 대형 R&D 사업에 대한 예타 폐지 결정 이후 첫 면제 사례가 된다.
예타가 면제될 경우 1년 반 가까이 지체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3월 사업을 기획해 예타를 신청했지만 아직 선진국에서도 제대로 보편화하지 않은 신기술이란 이유로 심사 과정이 길어졌다.
이에 엑스게이트와 우리로, 케이씨에스, 우리넷, 쏠리드가 주목받고 있다.
엑스게이트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최근 양자암호 보안솔루션을 활용한 가상사설망(VPN)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우리로는 양자의 가장 대표적인 입자인 광자를 다루는 광(光)산업 기업이다. 최근 양자암호통신의 핵심 칩인 양자암호통신용 단일광자 검출소자(SPAD) 제품을 개발해 양산품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
케이씨에스 양자암호장비는 자율주행 로봇이 청사 내부 시설물 상황을 순찰하면서 카메라로 촬영한 실시간 영상데이터를 수집하고 암·복호화한다. 또 청사내 소방·조명설비에 부착한 센서 측정 데이터를 IoT게이트웨이에서 수집하면 양자암호장비가 그 데이터를 암호화해 AI통합관제센터로 보내고 보안서버에서 암호화한 영상·센서 데이터를 복호화한다.
우리넷은 국내 최초로 이음 5G용 IoT(사물인터넷) 모듈을 개발해 5G 단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부문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회사로 광통신장비인 MSPP, 음성 서비스 기반의 AGW장비 등을 판매한다.
쏠리드는 이동통신 및 유선통신 관련 네트워크 장비의 제조 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쏠리드는 투자사 크립토랩이 양자암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꼽힌다. 또한 크립토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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