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유투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투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3.09% 내린 2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투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3692주이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유투바이오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유투바이오에 대해 "다음 종목은 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유투바이오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이다.
유투바이오는 지난 6일 기준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하락)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40% 이상 ▲최근 3일간 매수(매도) 상위 10개 계좌 중 5개 이상의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일수가 2일 이상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주 이상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코로나 진단키트·치료제·백신 관련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한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환자 수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행과 함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투바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진단, 정보기술(IT)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다만 엔데믹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실적 하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투바이오는 2020년 매출 240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냈다. 2021년에는 매출 506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69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는 매출 307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내며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온 상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