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어라인소프트 주가는 종가보다 1.96% 오른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226주이다.
미국 인공지능(AI) 진단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진출에 성공한 국내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미 FDA 허가 제품을 9개나 보유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주력 제품인 심혈관 진단 솔루션을 활용했을 때 판독 시간을 60% 가까이 단축한 점을 확인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주력 제품으로 AI 심혈관 진단 솔루션 ‘에이뷰 씨에이씨(AVIEW CAC)’가 꼽힌다.
이 제품은 관상동맥이 석회화되는 것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엔 심장박동을 조절하고 심장CT를 촬영해야 알 수 있던 것을, 흉부CT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앞서 코어라인소프트는 2020년 폐암건진 솔루션 에이뷰 LCS, 지난해 AI 기반 폐결절 검출 솔루션 에이뷰 렁 노듈(Lung Nodule) CAD로 FDA 510(k)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최근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에이뷰 피이(AVIEW PE)'이다. 이 제품은 최근 의료기기 제조인증(시판 전 허가)을 획득했다.
에이뷰 피이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폐색전증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폐색전증은 폐동맥이 막히면서 폐가 기능을 못 하는 병이다. 폐색전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30%에 이르고, 적절한 항응고 치료를 시행하면 사망률이 2~8%로 감소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급성 폐색전증은 입원 환자나 고령 환자, 암 환자에서 잘 발생하고 기저질환 증가와 더불어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서도 폐색전증 진단보조 AI소프트웨어가 출시되어 다수의 병원에서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해당 제품은 폐색전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의료진에 알려주는 기능만을 가진 반면, 에이뷰 피이는 해당 기능 외에도 폐색전이 의심되는 부위를 직접 표시해 의료진이 폐색전증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강점으로 지난 6월 폐색전증 진단 보조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며,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 및 응급 진단 제품의 혁신적 성능을 인정받게 됐다.
여기에 앞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뇌출혈·대동맥박리 진단 보조 제품에 더해, 응급 의료 솔루션의 선도적 위치 확보 및 국내 최다 혁신통합의료기기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22억원, 영업적자는 66억원을 나타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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