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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비앤지스틸, 주가 급등…'희토류 영구자석' 성림첨단 IPO 기대

2024-09-11 05:45:50

현대비앤지스틸, 주가 급등…'희토류 영구자석' 성림첨단 IPO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현대비앤지스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현대비앤지스틸 주가는 종가보다 1.8%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시간외 거래량은 1168주이다.
이는 성림첨단산업이 조만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올해 4분기 무렵 상장을 계획했지만, 사실상 해를 넘기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림첨단산업은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 소재인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희토류에 속하는 네오디뮴(Nd) 소재로 전기차 모터는 물론 대부분의 전동기기에 사용된다. 중국이 글로벌 공급량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림첨단산업은 지난해 대구 현풍 공장을 준공하고 영구자석 자급화에 나선 상태다. 연간 생산량이 약 1000톤으로, 전기차 50만대 분량에 해당한다. 최근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대규모 영구자석 공급 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
회사 실적은 수년전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2020년 428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1474억원으로 증가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국내 유일의 영구자석 생산 기업이기에 성장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현 대주주 역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이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이 지분 18.7%를 보유하고 있다.
피에스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서도 지분 18.3%를 갖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피에스제1호PEF 지분 66%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하는 몸값은 약 4000억원 이상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의 과거 유상증자 당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27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현대비앤지스틸이 2022년 5월 약 460억원을 투자해 성림첨단산업 보통주 지분을 매입할 당시 성림첨단산업의 기업가치는 약 2800억원으로 평가됐다. 자동차 부품 수직계열화를 위한 투자다.

상장 트랙은 이익미실현 요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시가총액과 매출 등을 반영하는 이익미실현 트랙을 선택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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