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하이트론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받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하이트론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1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하이트론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10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하이트론은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앞서 하이트론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하이트론은 보안장비 전문 업체로, 폐쇄회로(CCTV)와 저장장치 등 다양한 보안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으로의 확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하이트론은 바이오기업 지피씨알의 지분을 인수하고, 신동승 지피씨알 대표이사와 허성룡 재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임을 공개했다.
또한, 하이트론은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이 중 250억원을 지피씨알 지분 인수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피씨알은 표적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하이트론은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사업 진출 발표는 하이트론이 기존 보안장비 사업을 넘어 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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