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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텍, 주가 급등…'전립선암 진단 서비스' 내년 상용화

2024-09-11 09:42:41

디알텍, 주가 급등…'전립선암 진단 서비스' 내년 상용화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디알텍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디알텍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61% 오른 2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 시스바이오젠이 독자적으로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시스바이오젠은 안성현 디알텍 대표와 포항공과대학 명예교수인 최관용 대표가 공동으로 이끌고 있는 바이오 업체다. 디알텍이 시스바이오젠의 최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 약 50%)다.

시스바이오젠은 다중 바이오마커와 AI(인공지능) 머신러닝, 액체생검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정밀진단 기반의 암 조기진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가 가장 빠른 분야는 전립선암이다.

전날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디알텍의 자회사 최관용 시스바이오젠 대표는 "소변을 사용하는 시스바이오젠의 전립선암 진단 기술은 아산병원에서 1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정확도 99%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전립선암의 경우 조기에 진단하면 99% 예방할 수 있다"며 "전 세계에서 전립선암은 매년 약 140만명이 새로 확진되며, 남성 대상 암 중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나는 악성 종양"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국내 검진센터 등을 대상으로 내년 중에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시스바이오젠은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혈액을 사용하는 액체생검 방식으로 유전자를 분석해 유방암의 위험도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유방암 엑스레이 검사 시스템을 개발한 디알텍과 협력해 유전자와 엑스레이 검사를 병행하면 진단 정확도를 88%까지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스바이오젠은 이 외에도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선택적으로 1000배 이상 증폭할 수 있는 BDA(Blocker Displacement Amplification) 응용 기술도 누프로브와 같이 연구하고 있다.

BDA를 사용하면 암세포에서 특정 변이만 골라 증폭할 수 있기 때문에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와 PCR(유전자증폭) 방식의 진단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는다.

이미 혈액암 항암치료 저항성 돌연변이 증폭 검증을 통해 기술의 우월성을 입증했다. 혈액암 진단 분야에서 최고 임상 연구자로 평가받은 김동욱 강남을지병원 교수가 연구에 동참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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