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휴메딕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휴메딕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77% 오른 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10일 휴메딕스에 대해 필러의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 관련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미용의료 기업”이라며 “2023년 매출은 HA 필러(32.2%), 톡신(18.2%), 관절염치료제(5.9%) 등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김정현 연구원은 “HA 원재료를 자체 생산해 HA가 활용되는 필러/관절염치료제/점안제/안과용제/원료의약품 등의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한다”라며 “HA 필러의 매출 비중 증가와 함께 매출원가율은 2021년 60.2%에서 2024년 2분기 약 50.6%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HA 필러 매출 확대와 함께 매출원가율이 지속 하락하며 꾸준히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휴메딕스의 주요 투자포인트는 필러 수출 확대”라며 “휴메딕스 필러 매출은 2021년 260억원, 2022년 343억원, 2023년 491억원, 2024년 상반기 298억을 기록했으며 2024년 온기 기준 631억원을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러시아/이외 CIS 국가/태국 등 신규 필러 수출 국가가 늘어난 영향 때문”이라며 “향후 5년 내 매출 1000억원까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필러 시장에서 선진국보다는 ROW 시장에서 빠른 성장이 확인되고 있다”라며 “특히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휴메딕스의 제품이 해당 세그먼트에 부합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휴메딕스의 목표주가의 조정은 최근 전반적인 증시 하락과 함께 괴리율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실적 추정치 조정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7.5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은 필러는 톡신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실제 판매의 영역에서 수출망을 확대해가는 것은 높은 경제적 해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휴메딕스는 중국/브라질 등에 안정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새로운 수출 국가를 추가해나가고 있으며 이는 후발 주자들이 쉽게 확보할 수 없는 장점 장기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될 경우 톡신 만큼이나 필러 사업 역시 우호적인 시장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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