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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주가 급등…방심위 "텔레그램과 '딥페이크' 공조 방안 논의"

2024-09-12 05:04:10

한빛소프트, 주가 급등…방심위 "텔레그램과 '딥페이크' 공조 방안 논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빛소프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빛소프트 주가는 종가보다 2.44% 오른 1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빛소프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728주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딥페이크 범죄 대응 공조를 위해 조만간 텔레그램과 양자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방심위는 텔레그램과 공조 범위를 넓히고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도 타진할 계획이다. 방심위는 3일 텔레그램과의 핫라인을 개설하고 5일부터 이날까지 딥페이크 범죄 영상 등 75건의 디지털 성범죄 정보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방심위는 특히 텔레그램과 함께 딥페이크 범죄의 증거를 채증하고 이를 경찰에 제공하는 식의 공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 수사 중인 사건의 경우 해당 정보의 삭제를 넘어 실제 처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방심위는 지난달 28일 서울시와도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강화를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M83, 오픈베이스, 한빛소프트, 디지캡, 시큐센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M83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공모한 사업 중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이 주관으로 연구하는 ‘가변 시점 허용 실사 영상에서의 강인한 3D 객체 식별 기술’ 과제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오픈베이스는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전문기업이다. 오픈베이스는 국내 유일 아마존 얼럿로직 파트너사로 '2019 AWS 서울 서밋'에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의 보안서비스로 평가받는 얼럿로직을 국내 소개했다.

오픈베이스는 AWS 환경 고객사에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얼럿로직(Alert Logic)'을 성공적으로 구축, 빌링·기술지원 서비스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2월 '웹어셈블리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의 위변조 판별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의 위변조 판별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기술은 이미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디지털 콘텐츠를 블록체인에 최초 등록한 후 위변조가 일어났는지 빠른 속도로 검증해 내는 게 특징이다. 한빛소프트는 올해 초에도 미국 대선 관련으로 딥페이크 선거 운동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되면서 딥페이크 관련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디지캡은 최근 딥페이크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오고 있다. 디지캡은 2000년에 설립되어 보호 솔루션, 방송 서비스 솔루션, N-스크린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8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보호 솔루션, 디지털 방송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방송 서비스 솔루션, 여러 단말기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N-스크린 솔루션이 있다. 또한, ATSC 3.0 기반의 지상파 UHD 방송 송출을 위한 UHD 방송 솔루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시큐센은 지난 2011년 설립된 시큐어랜드의 후신이다. 설립 초기 모바일 백신 개발·공급 사업을 영위했다. 2012년 최대주주 변경(이순형→박원규) 이후 바이오 정보기반 본인 확인·전자서명 특허를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을 시작했다.

시큐센은 2018년 디지털 금융 기업 S&TC를 흡수·합병하면서 ▲생체인증·전자서명 ▲보안 솔루션·서비스 ▲디지털 금융으로 구성된 사업 축을 완성했다. 시큐센은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 핀텔은 딥페이크 영상 식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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