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럼피스킨 병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강원 양양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럼피스킨 병은 소의 전신에 지름 2∼5㎝의 단단한 혹(피부 결절)이 생기는 병이다. 유량 감소, 가죽 손상, 유산, 불임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1종 가축전염병이다.
이번 확진은 올해 들어 7번째로 강원지역에서는 2번째 사례다.
강원도는 이날 오후 8시 양양 강현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신고된 럼피스킨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럼피스킨 확진은 지난달 양구에서 발생한 이후 2번째다.
앞서 농장주는 이날 사육 중인 소에서 의심증상을 발견하고 양양군에 신고했다.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은 해당 농장의 한우 혈액 등 시료를 채취해 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가는 소 230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은 발생 농장에 긴급 투입돼 현장 통제 및 소독을 실시 중이다. 사육 중인 소는 모두 살처분된다. 또 방역 당국은 양양을 비롯한 강릉, 속초 홍천, 평창, 인제 등 인접 지역 5곳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또 농식품부는 양양, 속초, 홍천, 평창, 강릉 등의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이들 지역에 오는 4일 오후 8시까지 축산시설 관계자와 차량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농장, 주변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이 소식에 대성미생물, 중앙백신, 진바이오텍, 우진비앤지, 이글벳 등이 주목받고 있다.
대성미생물은 1966년 창립해 지난 60년간 양질의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해온 기업이다.
대성미생물의 제품은 예방백신, 항생제, 항균제, 구충제, 영양제, 해열진통소염제, 생균효소제, 면역증강제, 소독제 등 각종 동물용의약품 150여종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중앙백신은 동물백신을 축종에 따라 수이샷 양돈백신, 포울샷 가금백신, 캐니샷 애견백신, 보비샷 축우백신 등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다.
진바이오텍은 2000년에 설립되어 200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으며 유익미생물을 이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의 제조, 판매 및 동물약품 생산을 영위하고 있다.
우진비앤지는 자사 연구소의 기술개발과 생산 및 다국적 기업들과 기술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우수한 동물용의약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미래 축산과 인류 건강을 위한 동물약품과 백신 연구에 매진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물 의약 전문 기업이다.
이글벳은 동물약품제조, 판매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1970년 10월 5일에 설립된 업체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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