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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산업, 주가 급등…中 '대규모 경제부양책' 발표에 수혜주 부각

2024-10-07 04:09:37

송원산업, 주가 급등…中 '대규모 경제부양책' 발표에 수혜주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송원산업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시간외 매매에서 송원산업 주가는 종가보다 1.76%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원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1070주이다.
이는 좀처럼 경제 둔화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이 조만간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다시 낮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24일 오전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p)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4천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행장은 아울러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0.25∼0.5%p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속에 지난 2022년 4월과 12월, 작년 3월과 9월에 지준율을 0.25%포인트씩 각각 낮췄고, 올해 춘제(春節·설날) 연휴를 앞둔 2월 5일에는 0.5%포인트 더 인하했다.
연이은 지준율 인하로 현재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6.9% 수준이 됐다.

인민은행은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현재 1.7%에서 1.5%로 0.2%p 인하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다.

판 행장은 "이번 정책금리 조정 이후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가 약 3%p 낮아지고,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예금 금리 등도 이에 따라 0.2∼0.25%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화시장의 호가 금리와 예금 금리의 동반 하락을 유도하고, 상업은행의 순이자마진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기존 주택 대출 금리를 신규 주택 대출 금리와 맞추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판 행장은 상업은행이 기존 주택 대출 금리를 신규 주택 대출 금리 근처로 낮추도록 유도하면 평균 인하 폭이 대략 0.5%p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적으로 2주택 대출 최저 계약금 비율을 현행 25%에서 15%로 낮춰 첫 주택과 2주택의 계약금 비율을 맞추겠다고도 했다.

이 소식에 송원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송원산업은 글로벌 폴리머안정제 시장 점유율 22%를 차지하고 있는 2위 기업이다. 폴리머안정제란 플라스틱의 산화를 막는 제품을 말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60%다.

현재는 미국과 유럽, 중국, 인도,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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