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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아이에스, 주가 급등…셀라토즈 'CMT 치료제' 기술이전 타진

2024-10-07 04:36:40

드림씨아이에스, 주가 급등…셀라토즈 'CMT 치료제' 기술이전 타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드림씨아이에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시간외 매매에서 드림씨아이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1.42% 오른 3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드림씨아이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502주이다.
이는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셀라토즈테라퓨틱스가 세계 최초로 기능성 세포를 활용한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치료후보물질을 개발해 임상 1상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포치료제로 대량 생산, 장기 보관과 배달이 용이하도록 동결 제형으로 만든 것도 세계 첫 사례다.

CMT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큰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앓아 많이 알려진 희귀 유전질환이다.

유전자 이상으로 말초 신경세포를 둘러싼 막(슈반세포)이 손상되면서 온몸의 근육이 위축돼 힘이 약해지고 손발에 변형이 생긴다.
세계적으로 300만 명이 앓고 있지만 개발된 치료제가 없다. 셀라토즈가 개발한 기능성 세포는 손상된 슈반세포를 되살린다.

셀라토즈는 CMT 중 가장 대중적인 CMT1형을 적응증으로 작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승인을 받았다. 관련 적응증에 대한 임상 승인은 세계 최초다.

기능성 세포의 발견은 정성철 이화여대 교수, 신약 개발은 셀라토즈가 맡았고 임상은 최병옥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주도했다.
최근 한국줄기세포학회에서 공개된 임상 1상 결과, 환자 9명 중 6명은 뛰지 못하다가 다시 뛸 수 있게 됐고 8명은 증상이 20~30% 호전됐다.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셀라토즈는 일본과 한국에서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며 미국,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임상 2상이 완료된 후에는 2027년 말 품목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가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해 5월 셀라토즈 지분을 취득해 보유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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