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종합

고려산업, 주가 급락…美 동부 항만 노조, 파업 3일 만에 철회

2024-10-07 07:02:05

고려산업, 주가 급락…美 동부 항만 노조, 파업 3일 만에 철회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고려산업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시간외 매매에서 고려산업 주가는 종가보다 2.41% 내린 2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7민9099주이다.
이는 미국 동부 지역의 항만파업이 3일(현지시간) 종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항만노조(ILA)는 사측과의 잠정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이날부터 업무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전날 저녁 발표했다.

노조는 선사, 터미널 운영사, 항만 당국을 대표하는 미국해사동맹(USMX)과 6년 간 매년 시급을 4달러씩 인상하는 임금 계약에 합의했다.

첫해 인상률은 기존 최고임금인 시급 39달러의 10%가 조금 넘는다. 이후 5회의 임금 인상을 통해 6년 간 임금은 62% 인상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팬데믹 기간 동안 항구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른, 강력한 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는 ILA의 부두 노동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이번 잠정 합의를 환영했다.

다만 아직 ILA의 조합원들의 합의안 비준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파업은 다시 시작될 수 있으며,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비준 투표를 통해 거부된 사례는 존재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지난달 임단협 과정에서 ILA는 시급 77% 인상, USMX는 시급 50% 인상을 주장했고,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지난 1일부터 동부 항만 동시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1977년 이후 47년 만이다.
업계와 당국은 항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미 경제에 광범위한 파급을 가져올 수 있다며 우려해 왔다.

식품산업협회의 더그 베이커는 성명에서 "항만 파업이 식품 산업 운영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고려산업이 주목받았다. 고려산업은 가축용 배합사료의 제조 및 판매를 주업종으로 하고 있으며, 배합사료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함께 축산물 유통 노하우 축적을 위해 식육사업부문(기타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산업은 미국, 남미 등으로부터 옥수수, 대두박 등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으며, 부산,대구,창녕 사업장에 배합사료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