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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 주가 급등…'냉동김밥' 10조 수출 K푸드 새 강자로 도약

2024-10-08 04:36:08

우양, 주가 급등…'냉동김밥' 10조 수출 K푸드 새 강자로 도약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우양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우양 주가는 종가보다 1.4% 오른 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양의 시간외 거래량은 5180주이다.
이는 올해 1~3분기 농식품 수출액 또한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라면, 과자류, 냉동김밥과 같은 가공식품이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며 수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3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67억 4550만 달러)보다 8.3% 늘어난 73억 750만 달러(약 9조 6320억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1~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농식품 수출액은 13개월 연속 오름세다.
수출액 상위 품목인 라면과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 등의 수출액이 역대급 행보다.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있는 라면의 올해 1~3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9.6% 오른 9억 380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액(9억 5240만 달러)에 다다랐다.

특히 중남미에서 수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멕시코 수출액 증가율은 2배를 넘긴 122.6%를 기록했다.
빼빼로·허니버터칩 등 과자류 수출액은 15.5% 늘어난 5억 6070만 달러, 음료 수출액은 13.6% 증가한 5억 570만 달러였다.

냉동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도 41.6% 오른 2억 179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넘어섰다.

이 소식에 제주맥주와 우양이 주목받고 있다. 제주맥주는 국내 최대 냉동김밥 생산기업 '올곧'의 제조법인 '에이지에프'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에이지에프는 '바바김밥'으로 유명세를 탄 올곧의 제조법인이다. 올곧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뉴질랜드, 호주 등에 냉동김밥을 수출하고 있으며, 에이지에프는 두 개의 공장 10개의 라인을 기반으로 하루 평균 40만줄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 등 비건 제품과 참치마요김밥, 매콤제육김밥 등 김밥 종류만 200여종에 이른다. 이를 통해 올곧은 냉동 김밥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거듭났다.

1992년 설립된 우양은 식품 제조 전문 기업이다.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과일 퓨레, 고구마 페이스트 등을 제조하는 농산물 가공업을 시작으로 2002년 냉동 핫도그 등 완제품 주문자위탁생산(OEM) 사업에 진출했다.

우양은 K-푸드 인기의 수혜주로 꼽힌다. 우양의 냉동 김밥은 미국 에이전시를 통해 다양한 현지 판매처에 공급될 예정이다. 향후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판매 지역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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