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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구석유, 주가 급등…중동 불안에 허리케인까지 "유가 급등"

2024-10-11 06:27:58

흥구석유, 주가 급등…중동 불안에 허리케인까지 "유가 급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흥구석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흥구석유 주가는 종가보다 0.99% 오른 2만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구석유의 시간외 거래량은 14만2554주이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 여파로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4% 가까이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장보다 2.61달러(3.6%) 오른 75.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2.82달러(3.7%) 오른 79.40달러를 가리켰다.

전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소비국인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밀턴이 플로리다주를 강타하면서 주유소 약 4분의 1에서 휘발유가 매진됐고, 350만 개 이상의 가구 및 기업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에너지 자문사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는 보고서에서 "상품 터미널 여러 곳과 유조 트럭 배송 지연, 파이프라인 이동 문제 등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다음 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 지역에서 고조된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도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인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이스라엘군 군사정보국 산하 9900부대를 방문해 "이란의 공습은 공격적이었지만 부정확했다"라며 "누구든 우리를 공격하는 이는 상처 입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하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이란 의회 의원이자 국가안보 외교정책 위원회 대변인인 에브라힘 레자에이는 CNN에 이스라엘의 공격에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스라엘 군사 시설 이외의 장소를 목표물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동 지역 불안이 심화되면서 흥구석유와 한국석유, 중앙에너비스, 극동유화, 에스아이리소스, 세기상사 등 석유주가 주목받고 있다.

1966년 설립된 흥구석유는 12개의 직영주유소와 함께 석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석유의 주요사업은 아스팔트부문, 합성수지부문, 케미칼부문으로 나뉜다. 아스팔트부문은 석유류제품 제조업 및 도소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울산광역시 소재 공장에서는 아스팔트, 충북 옥천 소재 공장에서는 방수시트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중앙에너비스는 주요소 운영업체이다. 중앙에너비스는 추후 석유값 인상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극동유화는 고급특수유(유동파라핀) 등을 생산하는 윤활유 사업부, 석유유통사업부, 아스팔트 사업부를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케이디탱크터미널에 지분 60%를 신규 출자한 바 있다. 지난해 중 추가 증자로 지분율은 66.6% 증가했다. 케이디탱크터미널은 유류보관업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다.

세기상사의 석유판매사업부는 2021년 4월 신설됐으며, 현재 총 8개소의 주유소를 운영 중이다.

에스아이리소스의 사업은 자원판매사업 부문과 기타사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대성에너지, 지에스이 등 천연가스 관련 기업도 주목받았다. 원유가 가격이 오를 수록 천연가스 채산성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에스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를 원료로 해 경남 서부권역 등에 도시가스 공급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성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취사용, 난방용, 냉난방공조용, 영업용 및 산업용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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