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더테크놀로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간외 매매에서 더테크놀로지 주가는 종가보다 6.55% 오른 602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테크놀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2187주이다.
이는 더테크놀로지가 리밸류드웍컨소시엄의 시스웍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을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스웍은 클린룸 제어시스템·진단키트 제조 전문기업이다. 클린룸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제품 불량을 감소시키고 수율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스템이다. 시스웍은 클린룸 시스템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중국 BOE·CSOT 등에게 공급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더테크놀로지는 "당사가 참가자로 구성될 리밸류드웍컨소시엄은 2024년 10월 11일 회생회사 시스웍 M&A(인수합병)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 및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2024회합100045, 2024회합100059(병합) 회생사건에서 진행되는 인가전 M&A와 관련하여 향후 시스웍의 공개경쟁입찰 절차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시스웍의 인수의향서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리밸류드웍컨소시엄의 인수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내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는 경우, 리밸류드웍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다.
투자금액의 경우 스토킹호스 입찰(stalking-horse bid)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더테크놀로지는 향후 최종 확정시 투자금액 등을 공시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의 경우 현재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며, 공개매각공고→공개매각 관련 인수의향서(LOI) 접수마감→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및 투자계약 체결로 진행된다.
앞서 데테크놀로지는 "사업다각화 및 수익창출사업을 위해 타법인주식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하여 거래상대방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회사는 "대금 납입 조건 및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더테크놀로지는 자금조달도 고려하고 있다. 더테크놀로지는 "타법인주식 인수와 관련해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조기 납입 및 전환사채발행,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이 외에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도 검토 중이다. 회사는 "결손금보전 및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검토중"이라며 "감자비율 및 감자일정 등에 대해서는 답변일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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