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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주가 급등…3분기 호실적에 '들썩'

2024-10-14 05:37:48

서울바이오시스, 주가 급등…3분기 호실적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서울바이오시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간외 매매에서 서울바이오시스 주가는 종가보다 1.22% 오른 4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바이오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109주이다.
글로벌 광반도체 소자 전문 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올해 3분기 매출 18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45% 성장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3분기 확정 매출과 손익 등 실적 내용은 오는 11월 분기보고서 공시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자세하게 발표할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서울바이오시스는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와 차세대 3D 센서/레이저 광원 '빅셀', 디스플레이용 단일 픽셀 '와이캅 픽셀' 등을 개발했다.

현재 UV LED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모회사인 서울반도체와 함께 30여년 간 광반도체 연구를 통해 UV부터 가시광선(Visible Ray), 적외선(IR)까지 모든 파장대(200㎚ ~ 1600㎚)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관련 기술특허 600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모회사인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잠정 30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분기 2820억원 대비 7.2% 상승했다. 서울반도체 매출이 3000억원을 회복한 것은 2년 만이다. 또 회사의 3분기 매출 가이던스(2900억~3100억원)를 충족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서울바이오시스에 대해 광반도체, 화합물 반도체 개발 및 생산 전문 업체라고 전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울바이오시스는 광반도체, 화합물 반도체 개발 및 생산 전문 업체로, 자외선(UV)부터 가시광선, 적외선(IR)까지 모든 파장대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 및 관련 기술을 보유 중”이라며 “제품군은 크게 6가지로, 마이크로 LED, UV LED, VCSEL(Vertical Cavity Surface Emitting Laser), 자동차용 LED, 조명, Back Light Display(BLU)이 있다”고 밝혔다.

오현진 연구원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용 LED, 조명, BLU 제품은 서울바이오시스가 칩을 생산해 서울반도체 향으로 납품을 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LED, UV LED, VCSEL 제품은 서울바이오시스가 모듈까지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서울바이오시스의 핵심 경쟁력은 WICOP 기술”이라며 “WICOP은 광반도체를 전극을 연결하는 와이어 없이 생산하는 기술로, LED 및 PCB 크기를 줄여 설계의 자유도를 높이며 비용 절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RGB 3개의 칩을 하나의 픽셀로 구현한 WICOP Pixel 기술을 이용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양산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해당 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화소 면적을 줄이고 기판 공정을 줄여 마이크로 LED의 제작 비용을 낮추고 성능을 높여준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바이오시스 LED 수요가 빠르게 증가 중”이라며 “차량용 LED는 100개 이상의 모델에 채택이 되었으며, 교체 시기가 도래한 LED 조명 부문 및 BLU 부문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비용 구조에도 늘어나는 수요를 바탕으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2분기 분기 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라며 “견조한 수요와 원가 절감 노력 등이 지속됨에 따라 실적 개선세는 가팔라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에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늘어난 7052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바이오시스 소자 및 모듈 부문(마이크로 LED, UV LED, VCSEL 등)은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성과 본격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서울바이오시스는 UV LED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로, 최근 가전 시장 내 채택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도 주목한다”고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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