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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래픽, 신주 7.2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2024-10-14 08:02:01

에스트래픽, 신주 7.2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스트래픽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4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8일 에스트래픽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7만197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에스트래픽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4863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에스트래픽의 상장주식 총수는 2780만9848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에스트래픽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앞서 에스트래픽에 대해 'K-교통인프라'의 해외 진출 가속화를 이끌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트래픽은 도로·철도 등의 교통 관련 시스템통합(SI) 업체로 국내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해외 진출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아제르바이잔 진출 이후 지속적으로 해외 프로젝트 진출이 이뤄지며 K-교통인프라 글로벌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년 5월부터 2027년 4월까지 진행되는 방글라데시 파드마 대교와 N8 도로 교통관리시스템 구축의 경우, 구축 후 5년간 유지보수 예정에 있다. 사업규모는 파드마 대교가 188억원, N8 도로 사업은 266억원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에서 AFC(Automatic Fare Collection·자동요금징수설비) 사업을 확대 중에 있다"며 "미국 워싱턴 교통국(WMATA) 프로젝트의 경우 미국 워싱턴DC에서 2019년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써, 약 8700만 달러 규모임 미국 정부기관 대상 최대 실적의 시스템 수출"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주목할 것은 미국 최대 교통 솔루션업체인 큐빅(CUBIC)과의 경쟁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BART(Bay Area Rapid Transit)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진행되는 프로젝트"라며 "금액은 약 4710만달러로, 3년간 순차적으로 계약 체결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신규 사업 추진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와 관련해 "안정적인 기존 사업 추진은 물론 신규 사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에 있다"며 "AFC(Automatic Fare Collection·자동요금징수 시스템) Tagless(비접촉) 사업, KTCS-M 무인열차제어시스템,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중계 플랫폼 구축, 스마트 스테이션 등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3배로, 국내 유사업체 평균 PER 16.6배 대비 크게 할인돼 거래 중에 있다"고 조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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